초등 중등 공부 연구실

토익 시험 준비는 실전으로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moon리버 2025. 3. 18. 16:32

토익 정기시험 기출문제집 4 1000 (Listening/Reading)책에 대한 리뷰

 

나는 토익 시험을 준비 중이다. 5월 시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등인 아들도 5월에 토익 시험을 함께 볼까 한다. 영어 학원을 다니지 않는 아이는 꾸준히 영어 공부를 하고 있지만 레벨 테스트는 본 적이 없다. 다니지 않는 학원에 가서 봐도 되지만 우선 토익 시험으로 수준을 평가해 보려고 한다.

우선 토익 시험이 전혀 처음인 아이는 토익 문제집 중 reading부분을 사서 하루에 몇 장이라도 풀어보는 식으로 토익 문제와 단어에 익숙해지게 했다. 그 때 활용한 책은 ‘YBM 실전토익 RC1000’ 1권과 2권이다. 리딩으로만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실전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처음에는 시간을 재지 않고 활용하고 토익의 문제에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 싶을 때 시간을 재고 실전처럼 시험을 보게 했다.

독해영역의 문제들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 생각보다 난이도가 높지 않다. 고득점 완벽 대비라고 나와 있지만 난이도가 아주 높은 편은 아니다. 이 책만으로는 950점 이상의 고득점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생각된다.

마침 Listening 실전 책이 필요하기도 해서 알라딘에서 토익 정기시험 기출문제집 4 1000’을 구매했다. 내가 구매할 당시에는 스프링 제본 쿠폰을 주어서 무료로 스프링 제본이 된 책을 받을 수 있었다. (2천원 상당)

표지는 아래와 같고 내용은 토익 시험에 실제로 기출 되었던 문제들이 수록되어 있다. 책의 말머리에도 나와 있지만 복제 및 변형 문항들은 토익 시험의 출제의도를 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기출문항을 수록한 ‘ETS토익 공식 교재만큼 시험에 잘 대비할 수 없다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듣기영역 기출문제집의 표지
듣기영역 part 1의 기출문제
듣기영역 part2의 기출문제
듣기영역 part3의 기출문제
듣기영역 part4의 기출문제
듣기영역 해답 및 해설-해설이 매우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독해영역 기출문제집의 표지
독해영역 part5의 기출문제
독해영역 part6의 기출문제
독해영역 part7의 기출문제
독해영역 해답 및 해설

나는 토익 시험을 대학생 때 본 적이 있었고 그 후에도 외국계 회사에서 오랫동안 일을 했기 때문에 토익 시험에 나오는 단어나 내용들이 어느정도 익숙한 상태여서 이 교재를 선택했다. 하지만 우리 아이처럼 토익 시험을 한 번도 본 적이 없거나 토익 시험의 단어들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이 기출 문제집이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그렇게 토익 시험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토익 시험의 유형을 자세하게 설명해 놓은 책을 선택하고 그 다음 어느정도 실력이 쌓이게 되면 기출문제에 도전해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은 난이도가 조금 쉽더라도 실전문제의 형식으로 된 문제집이나 기출문제부터 시작해 보는 것이 토익 시험의 감을 잡는데 더 빠른 방법이라는 생각이다.

기출문제집은 실제 토익 시험의 형식으로 문제집이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방해를 받지 않는 장소에서라면 시간만 재면 진짜 토익 시험을 치르는 것처럼 연습해 볼 수 있다. 토익의 유형과 단어를 외우고 그 다음 어느정도 실력이 쌓이면 토익 시험을 보려고 계획을 세우면 사실 실력이 쌓일 때까지 인내심을 발휘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항상 토익 시험을 준비하겠다고 하는 남편은 매번 문제집을 사 놓고 몇 장 풀다가 포기하고 너무 오래 됐다면서 그 토익 책을 버리기를 반복한다. 하지만 우선 기출문제집을 사서 시험처럼 시험을 보고 나의 점수를 확인하면 나의 현실적인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점수가 너무 낮으면 나의 목표 점수를 세우고 조금씩 올려 나가면 될 것이고 점수가 높아도 내가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면 계속 기출문제를 실전처럼 풀면서 감을 익혀 나가고 모르는 단어는 외우면서 학습하는 방법으로 목표 점수에 도달하면 된다.

기출문제집의 경우 토익의 실제 난이도와 매우 흡사하거나 조금 높은 정도라고 느껴졌다. YBM실전토익을 공부했던 아이도 기출문제집에서는 훨씬 더 낮은 점수를 받았다.

나는 거의 25년 전에 토익 시험을 봤었고 그 후에는 토익 시험은 본 적이 없는 상태로 기출문제를 실전처럼 풀었는데 처음에는 800점대가 나왔다. (대학생 때 본 토익 시험은 930점 정도 나왔다.) 그러다가 점점 더 감을 익혀 가면서 기출문제를 꾸준히 풀어가니 점점 감이 돌아오면서 950점 이상의 점수를 예상할 수 있게 되었다. (책 앞부분에 틀린 개수에 따라서 토익 점수를 예상할 수 있는 표를 제공하는데 난이도마다 문항의 점수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완전히 정확하게 점수를 예상할 수는 없다고 한다.)

모든 시험이 마찬가지겠지만 토익 시험에서도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집중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문제의 수가 200문항으로 너무 많기 때문에 내가 시험에 나오는 내용을 다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고득점은 힘들다. 특히 듣기 문제는 6하 원칙에 따라서 의문사를 사용하여 묻기도 하고 혹은 상대의 계획을 물어보는 유형의 문제가 있지만 대답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나올 수 있다. Where로 물어봤지만 대답에서는 장소가 나오지 않고 아마 매니저가 알고 있을 거야라는 방식으로 나올 수도 있다. 그래서 조금만 단어를 놓쳐도 답을 잘못 선택할 위험이 있다.

그리고 두번째는 문제를 푸는 속도이다. 그것은 독해 부분뿐만 아니라 듣기 부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왜냐하면 part3, part4는 한개의 대화 당 3개의 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앞에 part1을 어떻게 푸는지 설명을 할 때 그 시간에 part3,4의 문제를 미리 읽어 둬야 한다. Part2는 문제를 푸는 방법에 대한 설명이 매우 짧기 때문에 그 시간에 미리 문제를 읽으려고 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자칫하면 문제가 시작되는 부분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독해 부분은 특히 시간을 맞추는데 주의해야 한다. 앞에 문법이 나오는 part 5부분은 정말 빠른 속도로 10분 안에 모든 문제를 풀 수 있어야 한다. 할 수 있다면 5분 내외로 풀면 더욱 좋다. 뒤로 갈수록 독해의 지문이 길어지기 때문에 part6까지는 매우 빠르게 문제를 풀어내고 마지막 부분인 part7도 마지막 10문제의 지문의 길이가 제일 길기 때문에 최대한 시간을 확보해 두어야 한다.

이런 문제풀이의 감을 익히고 집중력과 속도를 기르기 위해서는 기출문제집을 실전과 같이 시간을 재고 푸는 것이 필수이다. 처음에는 만족할만한 점수가 나오지 않더라도 계속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다 보면 매 회가 갈수록 점수가 향상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 문제집을 사면 ETS토익수험서라는 앱에서 여러가지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YBM 토익 강사의 수업을 무료로 들을 수 있는데 물론 강의의 내용은 무료 강의인 만큼 그렇게 자세하게 모든 문제를 설명해 주지는 않는 점 참고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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