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심리 연구실 2

보이지 않는다고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렇게 보인다고 해서 그게 전부는 아니다.)

나는 매일 등산을 한다. 남한산성까지 오르는 길은 여러 개다. 등산을 한 지도 거의 4년이 다 되어가니 이 길도 가 보았다가 저 길도 가 보았다가 한다. 늦은 겨울에 내린 눈으로 산으로 가는 대부분의 길이 빙판이 되어서 아이젠을 해도 산에 오르는 것이 쉽지 않다. 마침 등산 길에 매일 마주치던 아주머니와 인사를 하다가 내려오는 길이 대부분 계단으로 되어 있는 길이 있다고 해서 처음 시도를 해 보았다.중간에 몇 군데 미끄러운 부분을 빼 놓고는 아주머니 말씀대로다. 거의 달리듯이 눈이 없는 계단을 순식간에 내려왔다. 다음날도 산에 왔다. 날씨는 계속 추웠고 빙판길은 그대로 일 것 같았다. 어제 하행할 때의 그 계단 길이 나을 것 같아 그 방향으로 발길을 재촉한다.군데군데 빙판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계..

글쓰기 다시 시작해 보기

티스토리 글쓰기를 다시 시작해 보려고 한다. 2019년도에 회사를 그만두고 이것저것 집에서도 수익을 창출하면서 할 일이 없을까 찾아보고 시도도 해 보았다.결론은?? 아직도 찾지 못했다. 스마트스토어도 야심차게 시작하면 잘 될 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물건을 판다는 것이 쉽지 않았고 블로그에 글을 꾸준하게 쓰는 일 역시 쉽지 않았다. 그래도 나는 성실한 사람이고 꾸준하게 무언가를 해 나갈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완전한 메타인지의 오류였다.나는 일을 하다가 끝까지 못하고 그만 두는 사람이였나 보다 싶었다. 46년간 내가 생각했던 나의 모습은 그런 모습이 아니였는데 그런 모습을 보고 있는 나조차 당황스러웠다.주저리 주저리 일기 쓰듯 두서 없이 글을 쓰는 것이 취미인데 이제는 좀 정보가 될 만한 글들을 써보..